[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음바페를 원하지 않았지만 수뇌부가 음바페를 영입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 시간) "전 프랑스 국가대표 에마뉘엘 프티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일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여름에 킬리안 음바페와 계약하기를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계속된 레알과의 이적 사가 끝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이적 이후 16경기에서 8골을 넣는 데 그치며 고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최전방보다는 왼쪽 윙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안첼로티는 비니시우스보다 음바페를 우선시할 계획이 없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프티는 안첼로티 감독과 그의 몇몇 측근들이 음바페와 계약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프티는 안첼로티 감독이 선수단에 큰 변화를 주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리버풀과도 잠시 연결되었지만 프티는 자신의 운명을 바꿀 방법을 찾기 위해 도전했기 때문에 리버풀 이적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프티는 '카지노 호크스'와의 인터뷰에서 "카를로 안첼로티와 몇몇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여름에 클럽이 킬리안 음바페와 계약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막 우승한 뒤 음바페의 합류는 문제만 가져왔다.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세계 정상에 올랐고, 선수단에 큰 변화 없이 두세 명의 선수를 영입하길 원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큰 트로피를 거머쥐면 행복감이 커지고, 큰 선수를 영입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음바페에게 가장 큰 문제는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처럼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싶어 하는 팀 동료가 두 명이나 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프티는 마지막으로 "음바페가 리버풀에 합류하는 것이 더 나았을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그는 일을 바로잡을 수 있는 인격과 정신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는 자신의 일관성을 찾기 위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큼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으며, 경기장에서 진정한 인격과 개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레가네스와 라 리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6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프리카 탑 스포츠